한 온라인 마켓(이베이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의 판매량이 작년 5만8000여 대에서 올해 16만4000여 대로 약 3배 증가함에 따라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도 작년에 비해 3.75배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5월 10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 2명이 1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먼저 휴대용 선풍기 구입 시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와 리튬전지에 대한 안전인증번호를 제품이나 포장지에서 확인한 후 구매하며 KC 인증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리튬전지의 안전인증번호 중 1개라도 누락될 경우 불법 제품일 가능성이 크며 안전인증번호가 있는 배터리에는 과열과 폭발을 방지하는 보호회로가 설계돼 있다.
휴대용 선풍기를 충전할 때에는 제품에 표기된 정격 용량에 맞는 충전기(대부분 5V, 1A 용량의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충전 전압이 높은(9V) 고속충전기 사용은 과열 등의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한다.
또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풍기 보호망 간격이 촘촘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휴대용 선풍기는 작고 편리 하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안전수칙을 잘 지켜 사용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사소한 관심이 큰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