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지만 그동안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워 독서를 미뤄왔던 지역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국도서관협회는 공공도서관을 통해 노인 및 저 시력자들을 대상으로 독서를 장려하고 독서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대활자본 보급 확대’사업을 운영하는데, 공주도서관이 선정되어 그 혜택을 받게 되었다.
배포된 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2014년부터 구축·운영해 온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 시스템(http://data4library.kr)이 제공하는‘공공도서관 50대 이상 이용자의 인기 대출 도서’와 대형서점의‘2016년 판매통계자료’를 활용해 선정됐다.
최근 화제가 된‘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새로운현재)을 비롯해‘인생견문록’(김홍신·해냄),‘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베크만·다산책방),‘두근두근 내 인생 1·2’(김애란·창비),‘법륜 스님의 행복’(법륜·나무의마음),‘시간을 파는 상점’(김선영·자음과모음) 등이 포함되어서 도서관‘신간 도서코너’와 함께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르신들뿐 아니라, 독서 확대기에 의존해온 저 시력자들에게도 대활자본 도서는 유용할 것”이라며“이제는 얼굴 찡그리지 않고 편히 볼 수 있는 큰 글씨 책으로 책 읽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