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오는 9월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이하 한방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한방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시는 비상 대비 태세를 마련하고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엑스포 조직위에 추가 인력을 파견해 업무시스템을 강화하고 각 부서별 행정지원 계획을 최종 점검한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이근규 제천시장은 모든 해외 일정을 포기하고 엑스포 준비에만 몰두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중국 난닝시에서 개최되는 제3차 중국-아세안 시장 포럼에 한국 대표 시장으로 초청됐지만 엑스포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중국 일정을 사양했다.
이번 초청에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도시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온 이 시장에게 기조연설과 특강을 특별히 배정하고 수행원 포함 3인의 항공료 및 체재비 등 일체의 경비를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이번 포럼이 제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지금은 집중적 업무지휘가 필요한 시기"라며 "한 달여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막바지 홍보를 위해 방방곡곡 홍보투어를 지속하는 한편 전 행정력을 엑스포 성공 개최에 올인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시는 지난 17일 1만8000여 장의 엑스포 초청장을 전국으로 발송했다.
또 주요 장·차관 및 VIP초청 협의, 행사장 준비 마무리, 전 공직자 비상근무 편성 등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엑스포 개최와 연계된 전국 단위 행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라는 주제로 80만 명의 유치 관람객과 국내외 250개 업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