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간부 공무원, 시 관계자 등 8명과 번시시에서 텐수화이 시장, 외사판공실 주임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의료산업 및 문화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번시시는 오는 9월에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기간에 공식방문단을 구성해 제천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또 엑스포 이후에 제천시장이 직접 번시시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할 것을 상호 협의했다.
번시시 시장 일행은 체결식 이후 한방생명과학관과 약초발효박물관 등을 탐방하고 관내 제약 기업인 유유제약 공장을 방문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체결은 지난해 12월 제천시 방문단에 번시시 의약산업단지 견학 자리에서 교류 협력을 제안한 계기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번시시는 중국 내에서도 우수관광도시로 선정된 도시이자 의약산업도시로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제천시와는 교류 접목 분야가 다양하다, 특히 역사적으로 고구려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어 양 도시간 더욱 의미 있는 교류가 가능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번시시는 동북삼성 중 하나인 요녕성 동부에 위치한 인구 173만 명이 사는 도시로 중국 내 의약?농업?철강?석탄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