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의 직업 준비와 직무체험을 통한 취업의지를 다지기 위해 실시된 이번 하계직장캠프는 누리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15명(전공과 8명, 고등학교 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산업현장과 동일한 자율출퇴근, 업무·작업시간 운영 등으로 산업현장을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캠프 프로그램으로는 ▲컨베이어밸트 시설을 이용한 견과류 포장 ▲산업체 생산 칫솔 포장 등의 공동작업 ▲전문공예(수제비누, 칠보, 염색) ▲상품포장 ▲바리스타 등의 서비스 직무 활동 ▲직장 및 사회생활에 필요한 이미지 메이킹 ▲네일아트 등으로 흥미있고, 내실 있게 운영됐다.
또한 경기도 안성에 있는 직업중심학교인 한길학교를 견학하고,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금속공예를 체험하는 등 평소에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직무를 오감으로 경험했다.
캠프에 참여한 이준호(세종누리학교 전공과)는 "직장체험캠프에서 다양한 직무를 배움으로 예비 직장인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친구들을 도와주며 일을 할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민호 교장은 "작년에 이어 2년째 이어지는 장애학생 직장체험캠프를 통하여 장애학생들이 자립에 대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장애학생들의 자립과 직업준비를 다질 수 있도록 세종누리학교가 주춧돌이 되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