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21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 한 카페에서 열린 '3040 주부·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너무 계산해서 살면 세상이 무미건조하다"면서 "'용감한 사람이 미인을 얻는다'는 서양속담이 있듯이 용감하게 살다 보면 죽으라는 법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대전을 찾아 결혼·교육·육아 등을 주제로 시민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그는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지난 20일 저녁에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 "문 대통령처럼 쇼를 하는 것이 아니"라며 "질문하는 사람들이 사전에 정해져 있고 정답만 가지고 와서 답변"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저희들이 하는 토크쇼는 질문과 내용에 제한이 없고 모든 문제를 오픈시켜 놓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이날 간담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출산 기피 현상과 관련해 여성의 경력 단절에 대한 우려와 오락가락 교육 정책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당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절대평가를 골자로 한 대입제도 개편 추진에 대해선 각을 세울 뜻을 밝혔다.
는 "나는 그거(절대평가) 반대한다. 그냥 1년에 두 번 수능을 보고 좋은 성적을 선택해서 대학 가야 한다"며 "91점이나 100점이 같은 가버리면 그 다음엔 가정 형편이나 이런 걸 볼 거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을에 본격적으로 정부와 격렬하게 논쟁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원내·외 인사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과의 접촉을 늘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토크콘서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