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준표, 청년층 결혼 고민에 "계산하면 안 돼, 그냥 좋으면 하는 거"

대전서 결혼·육아·교육 주제로 시민과의 간담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8.21 16:37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 2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대전 유성구 봉명동 한 카페에서 열린 시민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년층의 결혼 고민에 대해 "결혼이란 게 계산해서 하면 안 된다. 그냥 좋으면 결혼하는 거"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21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 한 카페에서 열린 '3040 주부·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너무 계산해서 살면 세상이 무미건조하다"면서 "'용감한 사람이 미인을 얻는다'는 서양속담이 있듯이 용감하게 살다 보면 죽으라는 법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대전을 찾아 결혼·교육·육아 등을 주제로 시민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그는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지난 20일 저녁에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 "문 대통령처럼 쇼를 하는 것이 아니"라며 "질문하는 사람들이 사전에 정해져 있고 정답만 가지고 와서 답변"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저희들이 하는 토크쇼는 질문과 내용에 제한이 없고 모든 문제를 오픈시켜 놓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이날 간담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출산 기피 현상과 관련해 여성의 경력 단절에 대한 우려와 오락가락 교육 정책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당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절대평가를 골자로 한 대입제도 개편 추진에 대해선 각을 세울 뜻을 밝혔다.

는 "나는 그거(절대평가) 반대한다. 그냥 1년에 두 번 수능을 보고 좋은 성적을 선택해서 대학 가야 한다"며 "91점이나 100점이 같은 가버리면 그 다음엔 가정 형편이나 이런 걸 볼 거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을에 본격적으로 정부와 격렬하게 논쟁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원내·외 인사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과의 접촉을 늘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토크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