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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나사렛대, 7명 부정입학 검찰고소

사무원 해고, 교수는 재판무죄추정 원칙따라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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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22 17:2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 나사렛대학교 교수와 사무원이 부정입학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나님의 대학으로 신성함을 추구하는 나사렛대학교 한 사무원이 2016년 9월 수시모집에서 무려 7명의 특정학생이 성적조작으로 부정입학 시켰다가 들통난 것.

나사렛대 행정부는 당시 학생의 제보에 따라 모학과 A교수와 이 학과 전 사무원 B씨 등 2명을 검찰에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

이들은 지난 5월 특정학생의 부정입학을 도운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A교수와 현재 해고된 상태의 사무원 B씨 등 두명이다.

B씨는 지난해 10월 13, 14일 이틀간에 걸쳐 A교수로 부터 나사렛대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 지원한 특정학생 7명의 성적을 조작토록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A교수의 지시를 받은 B씨는 이튿날인 15일 해당학생 7명의 성적을 허위로 입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과정에서 A교수 변호인은 해당학생 7명의 학부모 중 4명은 A교수와 필기시험 전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B씨는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시인했으며 당시 학생의 입학에 관여할 수 없는 업무 보조역할로 A교수의 위계에 의한 범행이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A교수 측은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B씨의 단독범행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B씨는 현재 나사렛대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A교수는 B씨의 논문심사위원이다.

또 A교수는 학국쟁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장애인 복지 분야에 저명인사다.

사건이 불거진 후 지난 3월 B씨는 학교에서 해고됐으며 A교수는 아직 학과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학생제보에 의해 검찰에 고소한 것"이라며 "B사무원은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시인해 이미 해고된 상태이고 A교수의 경우 재판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선고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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