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생활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주생활문화센터는 ‘마주침홀’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책골목길’, 옛 담뱃공장의 사진을 전시한 ‘아카이브 로드’, ‘키즈카페’, ‘음악연습실’, ‘동아리연습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22일 개관식에서는 전국 생활문화센터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생활문화에 관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1부 ‘수다싸롱’ 시간을 가졌고, 2부 ‘재미싸롱’에서는 테이프커팅과 휴대폰을 통해 보는 증강현실(AR)로 옛 모습의 담뱃잎 창고에서 시민들의 생활문화거점으로 재탄생한 스토리 영상인 ‘히든무비’를 감상하며 신선한 예술적 체험이 더해졌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이승훈 청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존 동부창고 34·35동이 대관 중심의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됐다면 36동 청주생활문화센터는 다양한 생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청주생활문화센터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문화를 즐기고 나누는 문화거점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생활문화센터는 국비 6억원, 시비 13억5000만원 등 총 19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7월 준공됐다.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