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테미도서관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창작센터는 시각예술가가 일정기간 거주하며 전시, 멘토링, 재료비 지원 등의 프로그램으로 작품 활동을 지원받는 레지던시다.
잦은 이동의 삶 속 일상의 순간 또는 특정한 상황의 기억과 감정을 포착해 작업해 온 김연희 작가는 올해 초 창작센터에 입주한 후부터 대전과 서울, 전남 순천, 경남 진주 등 네 곳에 주거지를 두고 생활하고 있다.
김 작가는 날마다 다른 지역으로 움직이는 일상 속에 부딪히는 순간을 마주할 때 ‘치유의 방’이 필요했다. 이런 순간들의 생각을 모아 치유의 영역이라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불확실하게 끊임없이 돌아가는 삶 속에서 도망 나와 숨을 쉴 수 있는 치유의 영역을 관객과 공유한다.
전시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작가에게 직접 작품설명을 듣는 ‘아티스트 토크’가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사항은 창작센터 홈페이지(www.temi.or.kr)나 창작센터 운영팀(042-253-9812)에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