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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1인가구 증가에 소형 가전제품 매출 '껑충'

기능 단순화·세련된 디자인… 미니 세탁기·냉장고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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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23 18:59
  • 기자명 By. 장윤수 기자
▲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미니세탁기.
[충청신문=대전] 장윤수 기자 =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가전제품 매출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도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춘 다양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인가구 비율은 27.2%로, 2000년 15.5%보다 11.7% 증가했다. 또 2045년에는 1인가구 비중이 36.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가전제품 매출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미니 드럼세탁기를 필두로 1인 가전 시장을 리드하는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11월 소형 가전제품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또 1인가구를 겨냥한 소형 전자제품 매출이 자사 내수 매출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형 미니 드럼세탁기는 작은 용량과 독특한 사용 방식으로 1인가구를 공략해 해마다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가장 작은 미니 세탁기 용량은 3㎏으로, 기존 대용량 드럼세탁기와 비교해 세탁시간과 물 사용량, 전기세를 7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가전제품 판매업계는 기능을 단순화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소형 냉장고로 1인 가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의 지난 5~7월 300L 이하 소형 냉장고 매출액도 지난 2~4월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마블'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냉장고와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적용한 냉장고 등 이색적인 디자인의 소형 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김치냉장고와 냉동고도 주목받고 있다. 1인가구의 특성상 대용량 김치냉장고는 부담이 크고, 장기간 식품 보관이 가능한 냉동고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소량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미니 와인셀러나 옷을 관리해주는 스타일러, 미니 오븐 등 판매량도 1인가구 증가에 따라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공공장소나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던 프로젝터 판매량도 증가 추세다.

최근 방 안이나 거실에서 영화를 즐기는 1인 가구의 생활상을 반영해 프로젝터의 사이즈를 줄여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부 판매장에서는 소형 가전제품만을 모은 특별전을 운영할 만큼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앞으로 시장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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