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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방과후 학교 강사 고충 청취 간담회

학교 현장 고충과 애로사항 청취… 해결 지침·제도 보완 필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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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24 19:24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도의회가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학교 현장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6)은 24일 아산시의회에서 천안·아산지역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초청, 이 같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지상 의원(아산4)과 조철기·안장헌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현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고충이 쏟아졌다.

이날 참석한 강사들은 학교에서 강사를 직접 고용해 수업하던 방식에서 외부업체에 위탁하게 되면서 능력 있는 강사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업체 위탁방식은 고용불안과 과도한 수수료 부과(15~25%), 특정 교재나 교구 사용 강요, 수업의 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 강사에 따르면 아산지역의 경우 전체 45개 초등학교 중 업체 위탁 학교 수는 23개지만, 학생 수 500명 이상 학교만 보면 100%가 업체 위탁으로 운영 중이다.

총학생 수 2만 851명 중 업체위탁 학교의 학생 수는 1만 7234명, 개인위탁 2711명, 기타(순회강사 등) 906명인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위탁업체 비율 역시 83%에 이르면서 전국 최고의 수치라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이 외에도 강사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강사료 인상 필요 ▲수업 준비 공간 부족 ▲교육기자재 보관 장소 부족 ▲학교 측의 냉대 등 현장에서 느꼈던 다양한 고충민원을 소개했다.

오 의원은 “충남에만 5800여명에 달하는 방과후학교 강사가 있지만, 도교육청의 기본지침 이외에는 제대로 된 제도적 장치가 없는 실정”이라며, “방과후학교 운영 지침의 개선이나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한 울타리 안에 있는 똑같은 충남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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