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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올겨울 난방 대란 ‘우려’

내포그린에너지, 자금 조달 난항 열 전용보일러 준공 지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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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29 19:18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충남도청이 소재한 내포신도시 내 올해 동절기 열 공급 차질 우려가 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어떠한 말이 오갈지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내포그린에너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승인 및 인가 지연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공사 지연에 따른 열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7년 7월 집단에너지사업 대출약정을 체결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승인 및 인가 지연으로 자금인출이 실행되지 않아, 12월로 예정된 열 전용보일러 시설의 준공 지연이 불가피 하다는 것.

내포집단에너지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0년 8월 사업허가를 득한 후 충남도의 ‘내포신도시개발계획 변경(9차)’ 내 집단에너지 추진계획에 의거 사업계획 변경 및 최종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를 마쳤다.

이후 회사는 적자운영에도 불구하고 임시 보일러를 임차해 2017년 7월 현재 주택용 8개소(9,272세대) 공공용 6개소, 업무용 21개소(1191세대 등)의 열 사용자에 대한 열 공급 의무를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라 차질 없이 수행해 왔다.

하지만 내포그린에너지는 2017년 7월 집단에너지사업 대출약정을 체결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승인 및 인가 지연으로 자금인출이 실행되지 않음에 따라 사업자금 조달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용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내포그린에너지는 최근 하나대투, 롯데건설, 남부발전, 삼호개발, 삼호환경로 구성된 주주사에 자금지원 요청 했으나 불가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의 공사계획 승인 및 인가 지연이 계속될 경우 올해 10월 이후 회사의 존립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 28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정상적인 공사 진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 동절기 기간 동안 모든 열사용자에 대해 열에너지 제한공급 또는 중단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확인하고 이를 충남도청 및 내포신도시 열수용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안 지사가 산자부를 방문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가 중요한 쟁점으로 남아있다.

도는 지난 28일 허승욱 정무부지사를 통해 안지사가 산자부장관을 만나 SRF 발전소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산자부가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산자부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혀 이번 해법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 지사가 산자부 장관을 만나 어떠한 해법을 가지고 올지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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