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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 “서산·태안 A·B지구 용수관로 설치해야”

태안군 농업용수 중장기 계획 세워 가뭄 대비해야 한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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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29 19:22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서산과 태안 간척지 주변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서산·태안 A·B지구 용수관로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B지구인 부남호의 수질이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하고 있어 농업용수로서의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은 29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태안군 농업용수 중장기 계획을 세워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태안군의 경우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데다, 간척지가 많아 가뭄 때마다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수원이 부족해 올해에도 지하수 개발, 하천 저수지 준설 등으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간척지 농업용수를 담당했던 부남호의 물 염도가 수년째 높아지고 있어 농업용수로서 부적합 판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정 의원이 분석한 금강유역환경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간월호의 지난해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평균 측정치는 세 군데 지점에서 14.1, 15.1, 16.6㎎/ℓ로 모두 5등급 이하였다. 이는 수질 5등급 이하로 농업용수(기준 8㎎/ℓ 이하)를 넘어서 공업용수 3급보다 나쁜 상태이다.

정 의원은 수질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수십 년간 호수 바닥에 쌓인 오염물질의 퇴적층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지역 준설은 물론, A지구 간월호에서 B지구 부남호로 관로를 통해 물을 공급, 염도 없는 농업용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정 의원의 판단이다.

정 의원은 “물의 양은 많은데, 염도가 높을까에 대한 용역 실시가 시급하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비를 세워 염도를 차단 후 관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로가 확보되면 서산시 일부지역과 태안군 관내 각 읍면 저수지 관로를 통해 물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가뭄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가 관련 용역비를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가뭄 대비 빗물관리 시설물 설치와 77번 국도 안면도 구간 조기 확장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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