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육과정에서 동화구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구연 능력 신장을 통한 교수, 학습 방법 개선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충남 도내 각 유치원 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유치원교육과정에서 언어발달의 첫 단계로서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는 점에서 본 대회가 가지는 의미를 살리고, 유치원 교사들이 아름다운 언어구사와 다양한 테크닉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와 독서지도를 권장하고 있는 충남도교육청의 정책에 일조한다는 점에서 각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조춘자 회장은 “이번 동화구연대회가 단순히 기능의 우열을 가리는 대회가 아닌 유아의 꿈과 상상의 세계를 열어주고 유아 지도에 있어 좋은 학습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여한 교사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유아들의 눈을 보며 동화를 들려주는 동화구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고, 요즘엔 유아들이 책을 가져와 서로 읽어 달라고 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공사립이 함께 해오던 동화대회를 분리, 사립유치원 교사를 위한 동화구연대회를 통해 교사들의 자기연찬의 기회를 만든 금년 제1회 대회에서는 아산지역 아해랑 유치원 채이슬 교사가 대상(도의회의장상)을 수상하면서 전국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갖게 되었고, 우수상과 장려상 등 모두 13명의 교사들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