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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초대석]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충남 주력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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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30 16:2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지난해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은 올해도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현재 진행형이다.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양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측면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충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적이나 재정적 지원을 벌이고 있는 충남테크노파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충남의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 윤종언 원장으로부터 올해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탄탄한 충남기업’지원·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총력
지식서비스업 활성화 지원도
도-농·남-북 간 균형발전 기여
 
 
충남TP는 어떤 일을 하나
충남TP는 지역산업 육성이 목적으로 전국 광역 시·도마다 한 개씩 운영되고 있다.
1999년에 충남TP를 비롯한 6개 TP가 설립되었고, 현재 전국 16개 광역 시·도에 18개의 TP가 운영 중이다. 
충남 TP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일을 한다.
첫째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육성하고 있으며, 둘째로는 충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충남TP는 아이디어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창업보육 및 입주기업을 포함한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시험·측정 장비의 제공, 인증 지원, 제품·기술의 성능·신뢰성 평가, 디자인·상품기획 개선, 시제품 생산과 마케팅 지원, 수출유망기업 발굴, 인력양성, 기술거래 촉진, 엔젤펀드 운영 등에 이르기까지 지원범위가 매우 넓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충남TP가 지원 육성한 173개 기업 가운데 6개 기업이 자가 공장을 건립해 성공기업으로 졸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서 1347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창업보육시설과 기술지원서비스는
충남TP에서는 정보영상융합센터, 디스플레이센터, 자동차센터, 바이오센터, 이차전지기술센터 등 5개 특화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300여 종, 830여 대의 보유 장비를 가지고 품질인증, 제품성능 시험·측정·평가·시제품제작, 부품·소재 기술개발 등 다양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5개 특화센터의 장비 운영을 통해 190여 건의 시제품 제작과 120여 건의 시험분석인증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충남TP는 이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가지고 충남TP에 입주할 경우 시제품제작 등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공동 연구개발 지원, 마케팅 지원 및 경영컨설팅 지원, 수출시장 개척도 지원해 주고 있다. 
 
충남TP만의 경쟁력은
충남TP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은 철저한 기획을 통해 진행된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엄정한 평가를 거쳐서 유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망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기관 경영평가 및 지역산업육성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12억5000만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 받는가 하면 지역일자리창출사업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는 총사업비 120억원에 달하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공동훈련센터) 사업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지역기업과 지역청년을 매치시켜 주는 지역기업-청년교류 활성화사업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학·연구기관·기업의 우수기술을 이전·사업화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은 전국 최초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임·직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점은
앞으로는 찾아오는 기업, 입주한 기업에 대한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임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있다.
‘열린 생각, 앞선 지원, 탄탄한 충남기업’이 그것이다.
‘열린 생각’이란 다름을 인정하고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앞선 지원’이란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또한 경쟁기관보다 먼저 지역기업을 지원하자는 의미다.
‘탄탄한 충남기업’은 바로 충남TP가 존재하는 이유다.
충남TP 모든 구성원의 생각과 행동은 철저하게 지역기업의 성장을 목표로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직원들 대부분이 저의 뜻을 이해하고 솔선수범하려는 자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앞으로 운영 계획은
충남은 제조업 의존도가 대단히 높다.
특히 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 석유화학, 바이오 등 주력산업의 대부분이 천안-아산-당진-서산을 이어지는 ‘북부 제조벨트’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간 격차도 큰 편이다. 
따라서 그동안 주력제조업 위주로 지역기업을 지원해 온 충남TP도 앞으로는 그 지원범위를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식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육성은 물론 농·수·축산업의 6차 산업화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물론 주력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존의 중점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ICT·SW를 접목해 고기능, 고효율, 고감성, 친환경 등 고급제품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융복합 디스플레이, 배터리 관리시스템 사업 등도 그 일환인데, 향후에는 스마트공장의 확대, 협업로봇(Cobot)의 도입 등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능화·연결화에 주력할 생각이다.
의료·항노화, VR·AR, 빅데이터와 소프트웨어 등은 충남지역 내 수요기반도 미약하고 혁신역량도 높지는 않지만 미래를 위해 기반을 갖추어야 하며, 엔젤투자나 벤처캐피털 등 신기술금융의 활성화도 시급하다. 
충남TP는 주력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지식서비스업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노하우를 농·수·축산업에 접목함으로써 충남의 도-농, 남-북 간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생각을 열고 지원에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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