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의회 이기철 의원, 지자체별 참전유공자 예우 '제각각'

나라를 위해 싸웠지만, 수당 차별 이해하기 어려워···"도 차원 대책 마련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8.30 14:42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지역 지자체들이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예우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자체별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 규모가 제각각인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사는 곳에 따라 예우 및 지원 체계가 달라 개선책이 시급해 보인다.

충남도의회 이기철 의원(아산1)은 29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6·25 전쟁이나 베트남전쟁에 참가한 생존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이 천차만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충남에는 7533명의 월남참전 유공자가 있는데, 이들은 사는 곳에 따라 예우 및 지원 현황에서 많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

실제 서산시의 경우 참전유공자에게 20만원을 지급하는 반면, 아산시를 비롯한 7개 시·군은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당진과 보령, 홍성, 예산, 태안군은 15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별 참전 명예수당이 제각각인 이유는 지자체별 살림살이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따지면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수당 규모가 최대 2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유공자들은 다 같이 나라를 위해 싸웠는데, 사는 곳이 다르다고 해서 수당에서 차별을 받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서산시는 매월 20만원을 지급하고 이들에게 별도로 생일축하금 10만원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조례에 따라 충남도가 시군을 동일하게 조정할 의향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중앙정부 건의를 통해서라도 제각각인 국가유공자 수당을 바로 잡아 달라”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