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이기출 기자 = 급속한 산업화와 첨단화가 대화와 타협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탄생시켰다. 시대적 필수 요소가 됐다.
특히 지역주민의 각종 요구가 분출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공공정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합리적 방안들이 요구되는 새로운 상생의 시대를 맞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들이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성과를 거두고도 있다.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대화와 타협은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필수 불가결하다.
지역민들과의 갈등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때문에 지역민과 정부, 기업과의 공감대 형성이 상생과 동반성장의 가늠자이다.
지역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항의 경우는 더더욱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최근 이완섭 서산시장이 대산지역에 입지한 대기업들에게 지역과 상생협력 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연간 수십조원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지역민과 상생하며 동반성장하겠다는 실제적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사한 조건의 울산.여수 등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미미한 생색내기 수준의 사회공헌에 머물고 있는 점이 성명 발표까지 이르게 한 주요 원인이다.
서산시민들의 여론도 이완섭 시장의 시각과 다르지 않다. 대기업들이 수익 증대에는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각종 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지역민들의 삶의 질은 나빠지고 있다.
이를 개선하려는 기업들의 노력도 지역민들의 시선에는 곱지 않다. 솔직함 보다 자신들의 입장 고수에만 열중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나사와 국내 연구기관의 공동 조사에서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임이 입증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최소한의 수익자 부담 원칙을 지켜주기를 지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것이 곧 상생과 동방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다.
늦었지만 대산지역 소재 대기업들이 앞장서 서산시와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서기를 바란다.
미적댈수록 지역민들의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