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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도교육청 장애인식 개선 공동캠페인 벽을 허물자

④ 서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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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03 16:19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장애를 장애로 보지않으면 내 자녀 친구들이 보여요
  
장애학생인권지원단 구성… 인권침해·학교 부적응 등 예방
더봄학생 멘토링 클럽·가족심화상담·지역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학교·가정·사회가 함께… 선생님부터 장애인권 보호
 
[충청신문=서산] 지정임 기자 =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황연종) 장애학생인권지원단은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9명(경찰위원 2명, 상담전문가, 학부모위원, 학교관리자 등)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장애학생의 인권침해,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애학생 인권보호 상시 관리 및 지원체계 마련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이하 인권단)은 매월 1~3개교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교육과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등 장애학생 인권보호 상시 관리 및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정기현장지원과 장애학생 인권침해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긴급 지원 및 즉각 조치, 대처방안 협의를 위한 특별지원을 하고 있다.
2016학년도에는 22개교 정기현장지원과 1개교 특별지원(학교 외 인권침해사안)을 했고, 2017학년도 상반기에는 10개교 정기현장지원과 1개교 특별지원(학교폭력사안)을 했다.
정기현장지원과 특별지원은 지역 내 경찰위원과 장애인권보호교육 전문가와 함께 통합 학급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보호교육은 물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자기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성교육, 안전교육, 생활법 교육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연중 체험프로그램으로는 2016학년도 유·초등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고 2017학년도에는 찾아가는 성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 번 더! 관심 더! 
인권단은 인권침해 위험이 높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중심으로 학교현장 상시 지원을 위한 더봄학생 멘토링 클럽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더봄학생 멘토링 클럽은 특수학급 담당교사 및 통합학급 담당교사와 1~2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 인권지킴이로 구성돼 있다. 인권지킴이는 더봄학생을 포함해 인권침해 및 학교 부적응 등의 우려가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도와줄 학생을 학기 초 희망에 따라 선정해 임명한다. 
학기 말 우수 인권지킴이 학생을 선정 시상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인권지킴이가 함께하는 어울림 프로그램을 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특수교육대상학생들 중 심리적인 요인이나 가정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지역 사회 내 상담전담기관 두 곳과 연계해 연중 수시 상담체제를 마련하고 연중 80여 회기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더봄학생 : 학교폭력이나 성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거나 인권침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는 학생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세상으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에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은 물론 가족 대상 심화상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함으로써 가족 내 갈등 해소 및 스트레스 해소 등 종합적인 치유 솔루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방학기간 부모님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서로의 이해 및 단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가족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엄마에게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호응도가 높다.
2016학년도에 이어 2017학년도에도 9월 말 1박 2일 가족캠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80여 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형제자매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및 학부모 힐링 프로그램과 단체보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더불어 사는 삶
인권단은 단위학교 및 교육지원청은 물론 서산경찰서와 서산장애인부모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기현장지원활동 프로그램으로 경찰위원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한 자기역량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연계한 위험지역 및 거주지 순찰, 지원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인권침해 위험이 높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인 ‘우정밥상’은 참여 학생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해 재택 순회교육 대상 학생을 중심으로 빈곤 가정 및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활동보조 및 자활보조 서비스 지원 등 경제지원 혜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서산장애인부모회와 연계해 발달장애인 당사자 자조모임인 ‘People First’를 통해 통합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달장애학생이 직접 운영하는 장애인권보호 프로그램과 스스로의 비전과 꿈을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는 ‘나의 주장 발표대회’ 등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 진행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서산장애인부모회 ‘People First’는 서산중앙고와 대산고 통합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전하는 메시지, 음악동아리 공연 등의 ‘우리 꿈도 소중해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새로운 장애인식개선의 효과를 나타냈으며,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시킬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됐다. 
단순히 배려와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학교 안으로 사회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는 것이 서산교육지원청 장애인권지원단의 주요 운영 방침이다.
 
 
 
선생님부터 장애인권보호
인권단은 특수교육 담당자 및 학교 관리자, 통합학급 담당교원을 대상으로 장애인권보호 예방 교육과 함께 장애인권 보호 단체직무연수를 개설해 2016학년도 150여 명의 통합학급담당교원이 이수했으며, 2017학년도에는 200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서산교육지원청 일반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 내 장애인권 보호 교육은 물론 지역 내 특수학교와 연계한 생산품 판매 및 장애이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선생님들에게 장애인권보호에 대한 이해와 행복한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서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스스로를 지키고, 당당히 학교 및 사회에서 자기역할을 수행하며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과 더불어 함께 생활하기 위한 안전체험 및 성교육체험 등 다양한 자기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단위학교와 지역교육청은 물론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 함께 상시 지원체계 마련을 통해 지역사회에서도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서산특수교육지원센터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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