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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세종시 조건부 찬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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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1.13 19:5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진동규 유성구청장이 13일 세종시에 대해 민선 단체장으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진 청장은 “조건부&실사구시 행정으로 지역에 이득이 되는 실리를 추구해 구민의 행복총량을 높이는 것과 지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3개 광역자치단체(대전·충남·충북)와 6개 기초자치단체(유성, 대덕, 공주, 계룡, 청주, 청원)가 참여하는 1+2, 1+2, 1+2 프로젝트를 조속히 추진해 대전과 충남·북의 획기적인 발전 및 내륙의 발전 축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도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기업도시가 들어서야 그 기업도시와 배후도시가 모두 발전할 수 있다”며 부산시(배후도시)와 양산시(시업도시), 대구시(배후도시)와 경산시(기업도시)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진 청장은 “세종시가 발전하면 배후도시인 대전과 세종시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기업도시로 손꼽히는 아산시는 바로 기업이 희망이고 핵심성장 동력이다. 세종시의 명칭을 본사(그룹 계열사) 이전 기업의 이름 사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진 청장은 외삼역과 세종시를 잇는 광역도로와 지하철 연장건설과 세종시-대덕연구개발특구의 유기적 연결을 주장했다.

진 청장의 ‘세종시 조건부 찬성’발언에 대해 자유선진당 소속 유성구의회 임재인, 이건우, 이권재 의원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구청장실을 찾아 세종시 백지화와 관련된 진 청장의 찬성 발언에 대한 강력히 항의하며 수정안 찬성입장 철회와 구청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성명서를 통해 “세종시 건설은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세종시 백지화로 유성에 위치한 대덕특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이 자명한 상태에서 수정안을 찬성하는 것은 구청장으로써의 직무 유기”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한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어떤이는 단식과 삭발을 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청장으로써 할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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