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지난 2011년 창단된 여고FC클럽은 2013년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에는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픔을 씻고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온 것.
특히 홍성여고의 우승은 맨땅인 학교운동장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해 성취해 낸 대가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으며 동아리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 시간과 토요일을 이용해 몸으로 부딪히며 우정과 선후배의 정을 쌓았고 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는 잔디 구장의 적응을 위해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 홍성군생활체육회 단재용 코치의 지도로 야간 에 훈련을 쌓아 기적을 일군 것이다.
또한 홍성여고는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온양여고를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하고 결승전에서는 천안청수고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전반전에 넣은 한 골을 끝까지 유지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동아리 선배인 홍성여고 출신 대학생 3명이 공주, 옥천 등 먼 지역에서 응원을 와서 후배들을 챙겨주어 흐뭇한 광경을 연출했다.
이같이 동아리 대표인 2학년 김하림 학생은 “지난해 준결승에 그친 아픈 기억을 말끔히 해소해서 기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정상을 지키겠으며 지원해 준 학교와 정성으로 뒷바라지 해 주신 백승구 선생님과 단재용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백승구 동아리 지도교사는 “동아리를 맡은 지 4년째에 학생들이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주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 마련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