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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꽃축제, 러시아 사할린에 화훼관광산업 진출 교두보 마련

강항식 대표, 코제먀코 사할린 주지사와 공식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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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12 16:17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충청신문 = 태안] 신현교 기자 = 태안꽃축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강항식 대표이사 및 임직원은 지난 2일 오후4시(현지시각)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 청사에서 올렌 코제먀코 사할린 주지사, 나드사딘 사할린 시장, 경제부장관, 농림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훼관광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당초 추진위 측의 일정에는 없었으나 사할린 주지사의 요청으로 공식석상이 마련됐다.

화훼로 이어지는 일자리 창출, 경제의 파급력, 삶의 질적 수준 향상 등 각종 질문들이 쏟아진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관심에 추진위 측도 놀라움을 표했다.

지역 발전과 번영을 위해 두 도시가 지닌 경험과 기술, 인적·물적 자원에 따른 교류가 주요 내용으로 오고 갔다.

사할린 주 화훼산업에 태안꽃축제가 갖고 있는 경험과 선진기술 노하우 전수, 축제구성과 이벤트 등 문화컨텐츠 제공. 이에 사할린 주는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해줄 수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나드사딘 사할린 시장은 “사할린이 러시아에서도 변방에 위치해 있지만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이고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도시의 경관사업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첫 번째 일환으로 태안꽃축제가 갖고 있는 장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할린에 정착시키고 화훼산업 및 융·복합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 사할린에서는 장미가 크게 주를 이루고 이 외의 화훼류들은 네덜란드에서 다수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는 러시아의 극동 기후가 많은 제약이 따르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화훼 종류를 다뤄보고 싶다고 전했으며, 특히 이 곳 사할린 지역에는 한인동포가 다수 거주하고 대한민국과의 역사적, 지리적, 경제적 측면에서도 상생 및 상호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계기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위 측 강항식 대표이사도 당초 러시아 사할린 방문 목적은 (GSP(Golden Seed Project) 국가 연구 사업 이였지만 러시아 측의 적극적인 플랜에 GSP와 연계하여 사할린 지역에서 백합을 연구·분석할 수 있게 지원 및 투자를 요청했고, 나아가 러시아가 6차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초석 다지기에 적극 도울 수 있도록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코제먀코 사할린 주지사는 “화훼관광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부와 업계가 손잡고 태안과 사할린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의 행보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항식 대표이사는 내년 2018년 4월 태안 세계튤립축제에 공식초청을 요청했으며, 사할린 주지사는 금일 참석한 시장을 포함해 경제부장관, 농림부장관 등 담당 공무원 및 업계 관계자를 대동하여 꼭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공식석상을 마친 추진위는 다음날 GSP 국가 연구 사업차 사할린 주 최대규모의 국영농장 ‘그린하우스’를 방문해 빅트로 대표주와 화훼산업 교류 및 후속사업 발굴,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의견을 나눴으며, 오후에는 사할린 한인 동포들을 초대하여 별도의 만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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