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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물가 상승폭 확대

농축수산물 가격 껑충.... 추석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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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12 19:33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 = 대전] 김용배 기자 = “계란만 빼고 육류, 채소류 등 대부분 가격이 많이 올라 추석 보내기가 걱정 되네요”

추석연휴가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최근 가파르게 오른 고기, 채소류 가격 탓에 ‘장보기가 무섭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것.

실제로 1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대전, 충남지역 소비자 물가는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소비자 물가의 경우 상반기 1.6%, 7월 2.1%에서 8월 2.4%로, 충남 소비자 물가 역시 상반기 1.9%, 7월 2.3%에서 8월 2.6%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경우 농산물이 전년동기대비 15.4%, 축산물 10.5%, 수산물 8.1%로 늘었으며 충남의 경우도 농산물이 15.0%, 축산물 11.9%, 수산물 5.0%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20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소비자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 할 전망이다. 상추와 애호박이 이달 초 가격 급등을 보였다면 최근에는 감자와 배추, 무 등의 채소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주부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소비자 민모씨(50)는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육류, 채소류 등 가격이 너무 올라 장보기가 겁난다”며 “이런 추세가 추석 때까지 이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7월 중 대전지역 경기는 생산 및 건설 활동은 다소 개선 됐으나 소비는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은 전월보다 0.6%P 증가한 1.1%로 증가 폭이 확대됐으나 소비활동을 알려주는 대형소매점판매액수지수는 6월 2.0%에서 7월 -2.9%로 돌아섰다.

충남지역 경기는 제조업 생산, 소비, 수출 및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건설 활동도 부진했다. 제조업 생산은 6월 17.2%에서 7월 16.3%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소비 및 수출의 증가폭이 축소되고 건설 활동도 미진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대형소매점 판매는 6월 9.6%에서 7월 5.9%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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