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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초등학교 1학년 한글수준 '전수검사'

이달 말까지 초등 1학년 2만명 대상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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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13 17:43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교육청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한글 수준 파악을 위한 전수검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글 수준 전수검사는 지난 1학기 동안 실시한 한글교육의 성과를 진단해보기 위해 하는 것으로 이달 말까지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2만226명을 대상으로 ‘2017 초등학교 한글 미해득 학생 현황’을 파악하는 조사를 한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한글 해득 수준을 한글 미해득(받침 있는 단어를 읽지 못하는 수준), 초보적 한글 해득(단어를 읽을 수 있지만, 받침 규칙을 적용하지 못하는 수준), 한글 해득 완성(받침을 잘 읽을 수 있는 수준) 등 3단계로 분류할 계획이다.

한글 미해득 또는 초보적 한글 해득 수준으로 진단된 학생에 대해서는 2학기 동안 ‘한글교육 담임책임지도제’를 하게 된다.

충남교육청의 한글교육은 교육부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이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은 초등학교 1학년 1학기에는 알림장 쓰기, 받아쓰기, 지필평가를 지양하고, 입학초기 적응 시간에 지도할 한글교육 교사용 자료 '놀이로 재미있는 배우는 한글 지도 자료'를 제작·배포해 노래와 놀이 중심의 몸을 이용한 한글교육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1학년 한글교육 시수를 타·시도 보다 20차시 이상 시수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27차시, 2016년에는 50차시였던 초등학교 1학년의 한글 수업시수를 2017년에는 82차시 이상 편성·운영하고 있다. 이는 타·시도에 비해 20차시 이상 확대한 것이다.

남궁환 충남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학습 부진에 대한 조기대처로 모든 학생이 함께 배움을 즐기게 되고, 한글교육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한글교육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이 신장될 것"이라며 "한글 선행교육이 없이도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충남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고 유아기 한글 사교육 열풍을 잡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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