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관에 참가하는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잇따라 수출계약 및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판매가 이뤄지는 마켓관과 무료로 다양한 뷰티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뷰티체험관에도 일반인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이틀동안 수출(구매)계약추진액이 총 469억원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엑스포에 참가한 린제이코스메틱(대표 유희숙)이 중국 유통기업인 아위실업과 12억원 상당의 뷰티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고 여우별커머스도 중국 기업인 해인과 11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엑스포가 개막한 지난 12일에는 충북도 기업인 ㈜Hnb9(대표 류재덕)와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대표 유국종)과 3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었고 기초화장품 제조 및 생산·유통업체 숲코스메틱도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소재 유미무역과 1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충북 화장품 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진천에 위치한 ㈜지엘컴퍼니(대표 김성옥·윤용숙)은 중국 화장품 수입 유통기업 관홍의재(대표 나준반)와 2억2000만원(2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청산이엔씨(대표 조영태)도 관홍의재(대표 나준반)와 마스크팩 등 1억1000만원(1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은 비즈니스 상담관에서 매일 10시부터 5시까지 500여명의 해외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상담 및 MOU를 체결하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엑스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기업의 문의가 이어지고 올해 부스가 마감돼 참여를 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내년 엑스포 참가를 일찌감찌 예약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박행진은 기업관과 비즈니스 상담관에서만 나오지 않았다.
기업들과 일반인 관람객이 만나는 마켓관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마켓관에 설치된 88개의 부스에는 각 기업 관계자들이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뷰티상담을 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맞춤 화장품 추천, 체험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기업들은 최대 30~50% 할인된 가격으로 품질이 뛰어난 기능성 화장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룰렛(다트) 던지기와 행운캡슐 뽑기 이벤트 등을 통해 화장품, 샴푸, 마스크팩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특히 엑스포를 찾은 학생들은 물론 오송역 이용객, 주부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고근석 충북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엑스포에 참가하는 기업과, 이곳을 찾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엑스포를 준배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기업과 해외바이어, 일반인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엑스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