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을 이용해 살상을 하거나, 사람·동물·혹은 식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행위로, 이번 훈련은 만세보령문화제 행사장에 테러범의 백색가루 살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보령경찰서의 신고 접수 후 초동 대응기관인 보령소방서와 시 보건소에 상황을 전파한 후 초동 대응팀 출동을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보령경찰서는 폴리스라인 설치, 현장치안 유지, 생물테러 노출자 대피, 테러범 검거 ▲보령소방서는 노출자의 인명구조 및 환경검체 채취 후 검체를 보건소 요원에게 전달 및 환경제독 ▲제8361부대는 치안유지를 위한 현장 주변경계 강화 ▲보령아산병원은 노출자 격리, 병실 및 항생제 치료 지원 등을 강화했다.
보건소는 검체를 채취 후, 독소다중탐지키트를 이용해 생물테러병원체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실시, 환경검체의 정밀분석을 위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 했다.
김형곤 보건소장은“이번 훈련은 초동 대응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굳건히 하고, 기관별 완벽한 임무 숙지와 대응을 통해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생물테러를 비롯한 대 테러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