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미세먼지 줄이기 특별대책의 역점시책으로 지난 1월말부터 추진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접수결과 당초 보급목표 200대를 초과한 222대가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보급 목표를 20여대 초과한 것은 소형 전기자동차(트위지) 출시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접수된 222대를 차종별로 보면 현대 아이오닉 127대, 트위지 41대, 르노삼성 SM3 38대, 한국GM 볼트 10대, 기아 쏘울 6대로, 이중 현대 아이오닉이 58%를 차지했다.
시는 그동안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전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제작사와 함께 자동차 무상정비, 전시, 시승 등 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3곳에 불과했던 공공급속 충전소를 올해 상반기 관련부처 협의를 진행해 공공기관에 우선적으로 18곳을 추가 설치했으며 전기자동차 5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집중충전소를 한밭수목원과 한밭종합운동장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국비 7억원과 시비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가로 20곳의 공공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윤구 시 기후대기과장은 “전기자동차는 미세먼지와 소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연료비, 유지관리비 측면에서도 가솔린 대비 1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경제적”이라며 “내년에도 보조금 지원과 충전인프라을 더욱 확충해 대전이 대기질 수범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에는 올해보급 보다 5배 늘어난 1000대를 목표로 정하고 환경부에 국비를 신청했으며 아울러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환경부 등과 더욱 협력을 강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