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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대다수, 추석 자금 마련에 '적신호'

매출 감소·판매대금 회수 지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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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19 17:33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중소기업 과반이 추석 자금 마련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와 판매대금 회수 지연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지역 83개 중소기업 대상 추석 자금 수요 조사 결과 53%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9.6%에 불과했다. 다수의 중소기업이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금 사정의 곤란의 이유로 매출 감소(70.5%·복수응답)와 판매대금 회수 지연(38.6%), 납품단가 인하(13.6%), 원자재 가격 상승(13.6%), 금융권 대출 곤란(13.6%) 등을 들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여건은 37.8%가 '곤란'하다고 했다. 13.4%의 기업만이 '원활'하다고 했다.

부동산 담보 요구(35.5%·복수응답), 매출 등 재무제표 위주(32.3%), 고금리(30.6%), 보증서 요구(27.4%), 신규대출 기피(24.2%) 등을 곤란의 이유로 선택했다.

이같은 응답 결과는 매출 감소가 중소기업 추석 자금 사정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가운데 담보 요구와 신규
대출 기피 움직임이 애로사항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들은 추석 자금으로 평균 31억600만원이 필요하지만, 5억9300만원가량 부족하다고 했다. 필요 자금 대비 부족률은 평균 19.1%이다.

필요 자금은 납품대금 조기 회수(45.2%·복수응답), 결제 연기(43.5%), 금융기관 차입(19.0%) 등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53.9%이고 '지급계획이 없다'고 답한 업체는 33.3%이다.

지급계획이 있다고 한 업체의 상여금 지급 수준은 기본급 대비 52.4%, 1인당 평균금액은 72.9만원이다.

이밖에 이번 추석에 평균 8.1일을 휴무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종환 본부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미국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인상될 경우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은 증가할 것"이라며 "관계형 금융 실적 평가, 금융권 동반성장지수 도입 등 금융당국과 은행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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