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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한국-캄보디아 수교 20주년 민간 교류 눈길

보건진료소 건립, 주민 숙원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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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0 15:50
  • 기자명 By. 이강부 기자
[충청신문=아산] 이강부 기자 =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본관 대회의실에서 특별한 교류협약식이 열렸다.

캄보디아 왕립행정학교 유크 버나 총장(Youk Bunna)이 선문대에 찾아와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유크 버나 총장은 캄보디아 행정부 차관인 동시에 중앙공무원을 교육하고 모든 대학을 관리하는 왕립행정학교의 수장이다.

선문대와 캄보디아 왕립행정학교 교류협약식에는 봉사를 함께 해온 청심병원, 제약회사 (주)퍼슨 관계자도 참석했으며 이날 ㈜퍼슨(대표 김동진)은 6억원 상당 의약품을 기증했다.

선문대는 한국 청심국제병원, 일본 일심병원, (사)자원봉사 애원과 손잡고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이들 활동을 전해들은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캄보디아 국왕은 크라체주 카오크랭 섬에 보건진료소 건립을 허가했다.

2700여 명이 거주하는 카오크랭 섬은 중학교 1개와 초등학교 3개의 교육기관을 갖췄지만 의료시설이 없어 주민들은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대신하고 있다.

건설비용 4000만원은 한국과 일본에서 지원하고 의료장비는 한국과 크라체 주에서 공동출자했으며 선문대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이 방문하는 날에 맞춰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장관과 상하의원,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선문대 황선조 총장은 “안정된 의료지원으로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게 돼 기쁘며 카오크랭 섬의 보건진료소는 선문대 거점 봉사센터로서 국위선양과 민간외교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학 사회봉사센터가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을 파견할 때 많은 사람이 뜻을 모아 보건계열인 간호, 물리치료, 응급구조, 치위생학과는 주민들의 건강검진과 스케일링, 위생 교육을 맡았다.

학교 교직원은 후원금으로 힘을 보탰으며 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사전답사 후 현지문제해결을 위한 글로벌 이노베이터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개설했다.

학생과 교수가 한 학기동안 머리를 맞대고 캄보디아 카오크랭 섬의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선문대 공대 학생들은 적정 기술을 활용한 봉사에 투입돼 현지 재료로 스포츠 쓰레기통, 자전거 세탁기, 태양열 실내등, 수레 자전거, 쓰레기 소각장을 제작했다.

이중 스포츠 쓰레기통은 분리수거가 생소한 현지 어린이에게 농구를 하듯 페트병을 모으도록 설계했고 자전거 세탁기는 전기가 부족한 지역에서 쉽게 세탁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태양열 실내등은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했다.

권진백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공학도로서의 통찰력과 산업현장 적응능력 덕에 현지 주민에게 유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었으며 참여 학생들이 기술을 활용한 봉사를 하며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우리 대학의 대표적인 글로벌 창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은 올해 12월 프레이뱅 지역 파견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니크로엉 초등학교 환경개선사업과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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