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국채보상운동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총 75점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물로 ‘단연상채광고가’ 등이 전시되며 당시 각계각층의 참여(어린이, 기생, 외국인 등)를 엿볼 수 있다.
또한 1907년 대구에서 시작돼 국민 스스로 1300만원의 나라 빚을 갚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은 개개인의 자발성이 빛났던 국권회복운동이라 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독립기념관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건립됐다는 점에서 그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다”며 “이는 110년 전의 국채보상운동이 남긴 ‘개인의 사회참여’, ‘자발적인 성금모금’과 같은 역사적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됨으로 뜨거웠던 그날들 : 1907년 국채보상운동’ 특별기획전을 통해 110년 전 국채보상운동의 현대사적 의의를 되돌아보고 독립기념관으로 이어진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