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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용현계곡 수질관리 어떻게?… 하수종말처리 시설까지 연결해야

국립휴량림관리소 “서산시와 적극 협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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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5 14:40
  • 기자명 By. 이기출 기자
▲ 국립용현자연휴양림 입구

[충청신문=서산] 이기출 기자 = 서산시의 자연 보고인 용현계곡의 체계적인 수질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현계곡은 천년 고찰인 보원사지가 위치하고 황급박쥐가 서식하는 서산지역 유일의 힐링 숲으로 전국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지속적인 가뭄과 향후 용수 부족 현상이 빈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용현계곡 보전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용현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면서 각종 쓰레기와 하수량 증가로 인해 이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총 사업비 8억600만원(국비70%.도비15%.시비15%)를 투입 하루 7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에 착수했다.

서산시 수도과는 용현계곡 입구 주차장 부지 일부 750㎥에 용현리 거주 세대수와 음식점수 및 관광지를 감안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산시 수도과는 지난 2014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8년 말까지 하수종말처리 시설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용현 주민들과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상류지역에 위치한 국립용현휴양림관리소가 운영중인 오폐수 정화처리 시설을 거친 방류수를 지속적으로 계곡에 방류하면서 하류지역에 역한 냄새 발생으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다.

때문에 서산시가 계획한 하수종말처리시설과 용현자연휴양림이 운영중인 정화시설을 연결해 계곡 중간 방류를 차단해 하류지역에서 냄새가 발생되지 않도록 적절한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용현지역 주민과 상인들에 따르면 올해와 같이 강수량이 극히 적을 경우 상류지역에서 기준치 이하로 정화후 방류한다해도 장기간 계속되면 결국 오염되고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국립용현자연휴양림 측은 이같은 지역민들의 주장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최근 서산시 수도과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산시 수도과가 처리 용량 증대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서산시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행정이 요구된다.

전국 국립휴양림을 총괄하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 지역에서도 유사한 요구가 있어 양측 소유 시설에 관로를 연결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다”며 “서산시와 협의해 지역민들의 불편이 해소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 수도과 관계자는 "시설 설치 검토 당시 휴양림측이 운영하는 처리시설이 있어 사업지구에서 배제했다"며 "이미 용현 하수종말처리 시설 설계가 완료돼 변경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가능 여부에 대해 검토는 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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