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국악단은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올해 네 차례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제천시문화회관에서 제천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생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7월 진천군, 9월 단양군을 찾아 우리가락과 우리소리를 선보이며 충주를 알렸다.
음성군 설성공원에서 ‘중원의 소리’를 주제로 진행한 마지막 순회공연에서는 국내 최정상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조원행 상임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우륵국악단의 서곡 ‘청’이 김진미 풍유무용단의 꿈나무 춤꾼들과 함께 어우러졌다.
신인 걸그룹 하이틴의 ‘그로우업’, ‘붐붐클랩’, ‘오키도키’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색다른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 시대의 소리꾼 김용우는 걸쭉한 사회와 함께 조원행 지휘자가 새롭게 편곡한 ‘삼거리 이야기’, ‘장타령’을 불러 관객들에게 흥과 신명을 전했다.
이날 우륵국악단의 공연은 낮 시간에 진행됐음에도 음성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레파토리로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도내 순회공연이 지역ㆍ계층간 문화 불균형 해소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충북도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며 전국체전과 충주 홍보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