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방 접종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호흡기 질환에 감염되기 쉬운 어르신·소아·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기에 실시해 감염병 예방을 통한 시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무료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59개월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의료급여수급권자, 장애인 1~3급,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환자이며, 지정 병·의원으로 신분증 등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또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진료소)은 내달 12일부터 유·무료접종을 하며, 접종희망자는 접종 수수료 8000원을 부담해야 하고, 주민등록상 타지역 거주자 중 만75세 미만 대상자도 이 기간 접종 가능하다.

앞서 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48개 병·의원과 위탁계약을 체결하며 편의도 높였으며, 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찾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건강한 성인은 백신 접종으로 70~90%가량 독감을 예방할 수 있고, 어르신들은 독감과 관련한 합병증을 60% 이하로 낮출 수 있다”며,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하게 일어나 매년 다른 형태가 유행하고 면역 지속 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마다 접종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예방접종 결과 만65세 이상 어르신 1만9857명, 12개월 미만 아동 833명, 유료대상자 1만2382명 등 모두 3만5066명이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