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7회째인 이번 천안 외국인축제는 외국인주민과 천안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주민과 시민은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등 10개국 400여명의 국가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외국인주민 3쌍의 합동결혼식, 외국인축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당일 오전부터 주한 태국대사관 영사서비스와 현장상담이 진행됐고 베트남 등 9개 국가 물품전시와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존, 스리랑카 등 5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존이 운영돼 방문객들은 이번 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맛과 멋을 즐겼다.
또 독립기념관, 페이스페인팅, 이미용 서비스 체험과 천안시, 안전보건공단,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7개 기관이 정보존을 운영해 시민과 외국인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각종 정보 제공과 추석을 앞두고 같은 국적의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유익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