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400 여대는 설치하여 사용 중에 있고 500여대가 설치를 신청하여 전체 992대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농가 스스로 자위방범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형블랙박스’는 차량용 블랙박스 전원을 가정용 AC전류로 전환하여 손쉽게 설치 할 수 있으며 야간에도 촬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화질은 300만 화소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CCTV 화질에 버금가며 LCD모니터에서 녹화내용을 직접 볼 수도 있고 SD카드를 분리하여 컴퓨터에 연결 화면을 확대하여 크게 볼 수도 있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청양관내 어르신들이 1년 농사를 절도피해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클 것을 염려‘이동형블랙박스’설치를 추진하게 되었다. 청양경찰서는 성능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기기를 찾아 농민과 직접 연결시켜 줌으로써 일반 시장에서 팔고 있는 제품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여 농가들로부터 추가 신청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청양경찰서는 ‘이동형블랙박스’설치 주민들이 기기사용에 대한 불편이 없도록 판매회사와 핫라인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를 해 주고 있으며 기기는 1년 동안 무상서비스에 3년 동안 제품 보증한다.
청양군 정산면에 거주하고 있는 농민 모씨는 “가격대비 성능이나 효율이 좋다며 내집안에 CCTV 한 대를 설치해 놓아 안심이 된다.”며 만족해했다.
남경순 경찰서장은 “주민들이 직접 나서 자위방범체제를 갖추는 모습을 보니 자위방범에 대한 의지가 크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고 자위방범에 필요한 물품은 경찰이 앞장서 주민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전반기 경찰청에서 무작위로 실시한 ‘국민체감안전도’설문조사에서 전국 15위, 충남에서 1위의 영애를 차지한 청양경찰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동거동락 하면서 작은 민원도 헛듣지 않고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