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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3월 학기 시작 후 바로 수업 몰입한다

대구·제주·경기교육청과 함께 1월 교원인사 후 2월 새학기 준비기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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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6 16:16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내년부터 3월 신학기 시작과 함께 수업에 몰입할 수 있게 1월에 교원인사를 발표하고, 2월을 새학기 준비하는 달로 활용하는 등 학사일정을 효율적으로 조정한다.

이번 조정은 근현대 교육이 시작된 후 그간의 관행을 깨고 3월에 집중됐던 신학기의 각종 업무를 최소화 해 학생들이 학기가 시작되고 바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시 교육청은 1월에 지난 학년 모든 학사일정을 종료하는 한편 교원인사를 조기 발표해 새학년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2월은 교사겸임발령으로 교사가 이동하는 학교에서 교직원 워크숍을 통해 학교의 비전과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새 학년 운영과 새 학생 맞이에 필요한 교육활동 계획 등을 알차게 준비하는 기회를 갖게 했다.

타 시도 전입교사와 신규교사는 겸임발령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학교단위의 교육과정 수립 워크숍, 새학년 준비 집중기간 등에는 모두 참여할 수 있다.

3월은 한 달간 교육청 주관의 연수와 출장은 없애고 3월 초 2주 정도는 교육청과 학교가 공문 수발을 최소화 해 교사가 학생과 함께 수업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2월 중 교원 인사발령해 3월 학사일정이 시작되면 부임해 교육활동 및 업무추진 계획을 수립하거나 교육청과 학교간 신학기 시작과 관련한 많은 공문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교사의 업무가 가중돼 왔다.

이로써 교사는 새 학년을 준비하는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없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3월 학기가 시작돼 학생과 함께 수업활동에 집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럴 수 없는 어려운 여건이었다.

시교육청은 2018년 1월 31일자로 2017학년도 학사일정을 조기 마치고, 2월19일~28일 사이에 신학년 준비를 위해 단위학교 실정에 맞도록 5일 정도의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으로 전 교직원이 참여해 학교비전과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각종 교육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실제적 활동을 시작한다.

2월 초에는 교육청 주관 워크숍으로 부서별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각종 시행계획 및 지침뿐만 아니라 새 학년도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들에 대해 설명하고 안내한다.

시교육청 각 부서별로 새 학년 관련 각종 계획 및 지침을 산발적으로 안내하던 것을 교육청 차원에서 하나의 공문으로 일원화해 1월 중에 조기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 세종과 함께 대구, 제주, 경기 교육청에서 시범으로 시행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2019학년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늘 첫 단추가 잘 끼워져야 하듯 학교현장에서 알차게 준비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새 학년 첫 시작부터 탄탄하게 운영될 때 학생들이 행복한 1년의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정책이 학교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되려면 교육청만의 노력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실천하는 학교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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