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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표 충북대 총장 문자메시지에 제천 지역‘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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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7 19:01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의 문자 메시지가 지역 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장인수 前 부대변인은 27일 오전 윤 총장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지난 26일 장 전 부대변인은 윤 총장에게 '시간이 되시면 잠시 전화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이에 윤 총장은 '충주의 병원분원 건은 충주시장과 이종배 의원의 강력한 요구로 병원장이 형식적인 MOU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는 곧 충주시와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양해 각서가 '형식적'이라는 뜻이 된다.

또 이같은 내용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MOU는 부적절하며 제천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장 전 부대변인의 주장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이를 공개한 장 전 부대변인은 "윤 총장과는 친밀한 관계다, 시장 출마를 굳힌 시점부터 충북대병원 제천분원을 두고 윤 총장과 상의해 왔다, 당시 윤 총장은 '현재 충북대병원 재정도 어렵고 임기(내년 8월)가 얼마 남지 않아 (제천분원)추진은 어렵다, 하지만 정부 국비를 받아 온다면 어느곳이든 분원은 환영이'라는 표현을 해 왔다"며 "현재 (장인수 본인)다각적인 방법으로 충북대 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에 당선되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천 정계 한 관계자는 "형식적인 양해 각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역마다 대학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 총장의 이같은 문자는 비난받기에 충분한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본 기자는 이날 윤 총장, 충북대 병원장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대학 개교기념일로 휴무여서 들을 수 없었다.

한편 충북대병원은 2912억원을 들여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와 완오리 일대에 조성하는 서충주산업단지 내 4만9587㎡의 터에 지하 3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로 분원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내년부터 타당성 분석을 시작해 최대한 이른 시일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은 이번 MOU를 통해 충북 북부지역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과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충주분원 건립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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