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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원조 백제를 만난다

제63회 백제문화제 오늘 개막… 대백제의 화려한 문화 미래의 가치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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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7 19:03
  • 기자명 By. 정영순·김남현 기자
▲ 제64회 백제문화제 기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과 부여군 정림사지에서 '한류백제 미마지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진다.
 
‘한류 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백제인의 진취성과 백제국의 개방성, 백제문화제 창조성을 체험할 수 있는 '제63회 백제문화제'의 막이 오른다.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8일간 백제의 옛 도읍지인 웅진(공주)과 사비(공주)에서 열리는 제63회 백제문화제는 백제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29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백제한화불꽃축제와 함께 시작하며, 폐막식은 10월 5일 부여 정림사지에서 진행된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이전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시 중심의 역사 문화, 체험 중심의 놀거리, 흥미와 재미 위주의 즐길거리, 참여와 학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등 약 12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주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웅진판타지아, 웅진성퍼레이드, 백제등불향연 등이 있고 부여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백제역사문화행렬, 백강의 노래, 백제사비천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여 백마강 둔치 일원에는 코스모스 단지, 공주 미르섬 일원에는 해바라기 단지가 조성되어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낮에는 꽃으로 물든 아름다운 백제, 밤에는 빛으로 물든 화려한 백제의 모습이 펼쳐질 것이다. 
 
▲ 지난해 백제문화제 금강 야경 모습.
  ◇  가을 밤 수 놓는 찬란한 빛의 향연 
   -  검이불루 화이불치 ‘정갈한 빛의 정원 금강’
   -  음악과 빛으로 만나는 ‘백제의 찬란한 역사’
 
공주시와 부여군은 예년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조명을 준비해 한류원조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표현할 계획이다.
문화제 기간 공주시 금강 일대가 정갈한 빛의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공주시는 금강 백제 등불향연 주제를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로 정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에 걸맞은 아름다우면서도 과하지 않은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유등과 황포돛배와 함께 와룡원, 연화원, 백제원, 신비원, 수상원, 광무원 등 6개의 테마 불빛 정원도 조성한다. 
금강교 와룡원에는 찬란한 백제의 왕조를 상징하는 용을 형상화한 일루미네이션 터널이 설치된다. 금강교 철교에는 다양한 연꽃 조형물과 분수를 활용한 연화원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미르섬에는 10m규모의 메인 조형물을 비롯한 4개의 포토존과 다양한 빛터널을 연출하는 백제원을 섬 중앙에는 대형 나무에 3차원 매핑을 하는 신비원을 각각 만든다.
금강과 공산성을 잇는 부교에는 돔 형태의 수상원이, 공산성에는 다양한 무빙 빔을 활용한 광무원이 각각 들어선다.
부여군 곳곳에서도 화려한 빛의 향연을 만나 볼 수 있다.
부여군은 이 기간 레이저와 음악,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된 경관조명을 설치해 찬란한 백제문화를 표현할 계획이다.
주 행사장인 석탑로 일원 500m에는 백제 왕궁을 금빛 일루미네이션으로 형상화하고, 석탑로 무대 앞 공간에서는 음향, 레이저, 파사드,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3D 멀티미디어 '사비 스카이 쇼'가 연출된다.
또 일부 구간에는 일루미네이션에 특수효과를 주는 모빌을 장착해 음악과 빛이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정림사지 내에는 주민이 직접 만든 전통 한지 등이 달리고 정림사지 돌담길에는 미마지 탈과 백제 팔 문양을 형상화한 등을 달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정림사지 수목 등과 석탑, 강당, 석불좌상, 담장, 연못 등에 은은한 경관조명을 설치, 아름다운 백제의 미를 빛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무대 동쪽에서는 첨단 미디어 장르와 한류 원조 미마지를 융합한 ‘미마지 미디어 아트쇼’를 선보인다. 
대형 미마지 기악 탈(태고아)을 스크린으로 한 미디어 맵핑 쇼가 펼쳐지고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지난해 백제문화제 백제역사 퍼레이드 모습.
  ◇   놓치지 말자! 대표 프로그램
   -  눈으로 듣는 무령왕 이야기 ‘웅진판타지아 수상공연’ 
   -  과거로의 여행,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백제역사 퍼레이드’
 
공주시는 축제기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강화한 수상공연 '웅진 판타지아'를 선보인다.
웅진판타지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해상강국 대백제 위용을 표현하는 공연이다.
‘눈으로 듣는 무령왕 이야기’를 주제로 총 4막으로 구성했다.
과거에서부터 흐르는 백제 정신을 미래 가치로 재조명하며 동북아시아 허브였던 웅진 백제의 위상을 화려하게 선보인다.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해 보여주는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해 불 특수 효과, 워터스크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가미해 역동적으로 연출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연은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63회 백제문화제 기간 중 30일부터 매일 오후 9시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특설무대에서 진행한다. 입장료는 5000원이다.
예매는 공주시 백제문화제 홈페이지(http://www.baekje.info)에서 하면 된다. 
부여군도 백제문화제의 전통을 계승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기획했다.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퍼레이드는 관광객들은 과거 백제시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백제문화제 개막 첫날인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부소산성 정문을 출발해 미성삼거리, 궁남사거리, 계백장군 동상, 사비로, 성왕동상, 성왕로, 부여중학교에 이르는 ‘백제 사비천도 행렬’이 진행된다.
이어 30일에는 오후 4시~6시까지 부여중학교부터 궁남사거리, 계백장군 동상, 사비로, 성왕동상, 성왕로, 석탑로로 이어지는 거리에서 ‘6대왕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이 퍼레이드는 관광객들과 함께 행진하며, 참여의 분위기를 한껏 더할 계획이다.
내달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펼쳐지는 ‘백제의 멋과 맛, 사비 부여 퍼레이드’는 석탑로와 중앙로, 부여로에서 규암, 은산, 내산, 충화, 양화, 임천, 석성, 초촌면민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의 전설, 특산물 등을 이야기로 꾸민 행렬이 진행된다. 
사비 부여 퍼레이드는 대동제의 개념으로 지난해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지난해 백제문화제 은산별신제 모습.
◇ ‘체험! 백제문화 속으로’ 가족형 체험거리 풍성
 
공주시와 부여군은 백제문화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금강신관공원 미르섬·공산성 일원에서 백제고을 고마촌을 비롯한 백제미마지테마촌, 웅진골 체험마당, 농촌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를 운영한다.
올해 공산성 성안마을에서 열리는 ‘백제고을 고마촌’은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대표적인 축제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명장·명인과 함께하는 체험 학습과 백제와 교류했던 주변국들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세계교류존, 금속·토기·유리 등 백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또 금강 미르섬 일원에서는 올해 신규콘텐츠 개발 공모를 통해 기획된 ‘백제 미마지 테마촌’이 새롭게 문을 연다.
부여군도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모, 40여 가지를 선보인다.
'체험! 백제문화 속으로'라는 주제로 전통종목 17종,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 8종목 등으로 구성된다.
놀이로는 백제 전통놀이, 백제문양 소원지 쓰기, 백제 전통 활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문화체험으로는 백제 문약 3색 등 만들기, 백제 의상체험, 백제문양 탁본과 부채 만들기, 백제 미마지 탈 그리기, 백제 마을 짚풀공예, 백제 토기 물레체험, 백제문양 떡 만들기, 백제 대장간 체험, 백제유물 만들기, 백제문양 금속 모빌, 양기로 알아보는 백제왕조, 백제 죽간 만들기, 봉숭아 물 들이기 등을 할 수 있다.
또 백제문양 천연염색, 능화 무늬 서책만들기, 백제문양 천연비누, 양초 및 스피너 만들기, 백제 왕관 만들기, 수륙재 지화 및 유등체험, 종이 백제유물 만들기, 백제문양 패션 타투, 백제유물 한지 공예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바로 인화하는 무료사진 인화서비스, 무왕의 느린 우체통과 4D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아이 글라이더, 스탠딩 체험, 보물기사단 VR 라이더가 백제로의 실감 나는 여행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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