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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⑪ 대전도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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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8 16:44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선생님과 산책길 걸으며 흡연욕구 ‘훌훌’


금연 실천학교·심화형 선도학교 선정
신체적·사회적·정신적 건강 도모
 
 
 
정성과 배려를 바탕으로 바른 인성과 가치관 함양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대전도안고등학교는 2017년 흡연예방과 금연 실천학교 심화형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며, 학생 주도적인 다양한 교육과정이 이루어지는 곳이므로 효과적인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담배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접한 학생들의 조기 금연을 유도하여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
 
◆ 담배 안녕! 스트레스 안녕! 흡연예방 이벤트
학생들의 흡연욕구는 다양한 스트레스가 원인임을 알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흡연예방 및 금연 실천을 다짐하는 교내 흡연예방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적은 풍선을 크게 불고 난 뒤 터트리는 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즐거워하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흡연 예방 퀴즈를 통해 담배의 해악에 대하여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고 이날 참가한 학생은 “친구 따라 왔다가 많은 상품도 받고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 학교 시험도 이렇게 재미있게 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연서약 나무에 자신의 금연 다짐을 적어서 붙이고 금연 서약서를 외치며 금연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교 학생 70% 이상이 참여했으며, 금연의 약속을 지키고자 다짐을 하는 모습이 의젓하고 대견했다. 또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교사의 얼굴에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이벤트가 됐다.
 
◆ 사제동행 성찰 진잠천 산책
대전도안고 후문은 진잠천과 연결되어 있어 자연을 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상습 흡연학생 및 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 학생과 사제동행 성찰 진잠천 산책을 하고 있다. 
 
처벌 위주의 학생지도를 지양하고 성찰 산책을 통해 교사와의 대화 및 상담을 하며 학생 스스로 행동을 개선하고 자기반성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 교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의 흡연문제, 고민, 성적, 생활태도에 관해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래포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자연환경의 맑은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흡연욕구도 사라지고 정서적인 안정도 찾는 시간이 되고 있다.
 
 
◆ 흡연예방 캠페인 동아리 ‘도안 파트너’
대전도안고 흡연예방캠페인 동아리인 도안 파트너는 매주 교내 또는 교외에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해를 알리고 금연 홍보를 위해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캠페인을 하고 있다. 
 
교내 캠페인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 ‘평생 금연서약 다짐하기’를 진행했고 교외 캠페인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흡연예방 퀴즈 및 금연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캠페인 동아리 학생 중 치어리더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흡연예방을 위한 진잠천 치어 공연도 진행했다. 지속적인 흡연예방 캠페인을 통해 흡연예방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학교 주변 청소… 담배 없는 거리로
학교 정문 앞 도로에 원룸과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어 학생들의 학교 밖 흡연으로 인해 자주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학교 스스로가 금연 실천 의지를 다지고자 학생회와 봉사 동아리를 중심으로 매월 학교 밖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주변을 시작으로 상습 흡연 민원 지역 외에 인근 도로 및 뒷골목까지 말끔히 청소하면서 담배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있다. 
 
학교 밖에 있는 많은 담배꽁초를 보며 금연 실천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모습에서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야겠다고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 금연엽서 협동작품 전시·캐릭터 공모전
금연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반별 흡연예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후 자신에게 쓰는 금연엽서를 통해 금연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지고 학생들 개인이 만든 금연엽서를 하나의 협동 작품으로 만들어 중앙현관 전시 코너에 전시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보면서 뿌듯해하고 금연 의지를 다지면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 
 
또 흡연의 폐해와 담배의 중독성을 알리기 위해 흡연예방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수상한 학생들의 작품을 배너로 제작하여 흡연예방 홍보를 위해 사용하였고, 에코백으로 제작하여 제작한 학생과 금연을 결심한 학생 및 교직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캐릭터 공모전에 수상한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이 배너와 가방으로 제작되어 흡연예방홍보를 위해 사용됐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의 가장 큰 효과는
흡연의 위해성을 알고, 자아 존중감을 함양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게 한다는 목적으로 흡연예방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속적인 흡연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금연운동을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됐습니다. 
 
특히 사제동행 성찰 진잠천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학생간의 친밀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됐고 처벌위주의 생활지도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자아성찰의 시간을 부여함으로써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상습 흡연 학생에 대한 적극적인 금연지도를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흡연예방사업을 위한 조언은
고등학교에서 흡연예방사업은 이미 중독성을 보이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청소년기 흡연은 복합적인 요인을 안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금연교육으로는 효과를 얻기가 쉽지 않으므로 보다 종합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특히 상담활동을 꾸준히 함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담배와 관련된 학생들 대부분은 학교에서 선생님은 물론이고 부모와의 관계도 대립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청소년기에 담배를 접하는 경로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그냥 친구가 “한번 펴봐”했을 때 호기심으로 접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좀 더 깊은 상담을 하게 되면 그 이면에는 친구문제, 가정 문제 등에 대한 해결하지 못하는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고 아이들은 담배를 심리적 안정감과 위안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흡연예방교육은 학생 스스로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형식적으로 흡연 단속을 하는 차원을 넘어서 상담과 더불어 꾸준히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야 사업에 대한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황수찬 교장 인터뷰 >
 
앞으로의 계획은
대전 도안고는 참여와 소통의 바람직한 학교문화를 조성하여 다양한 학생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실천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청소년기 흡연의 유혹을 물리치고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도안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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