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읍성으로 꼽히는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위치하기도 했던 군사적 중심지였다.
서산시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해미읍성축제는 이 점을 착안해‘조선시대 병영성의 하루’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조선시대 병사들이 했던 병영체력장, 병영훈련, 병사 선발대회, 칼·활 만들기, 병영전투(석전) 등의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병영 옥사에서는 곤장, 형틀, 옥사 체험을 하고 관아마당극과 옥사상황극도 관람할 수 있다.
해미읍성의 둘레길이인 1.8㎞에서 유래된 1.8m의 대형 가마솥에서 방문객 1800명이 서산시 토속음식과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수문장 교대식, 성벽 순라행렬의 등 조선시대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다채로운 마당극도 공연된다.
여기에 천주교도들의 순교행렬을 재현하며 화해와 상생을 표현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전통민요 ▲떡 만들기 ▲방문가족 가훈 써주기 ▲승마·궁도 ▲전통 목공예 ▲짚풀 공예 ▲대장간 체험 ▲전통 떡갈비 만들기 ▲한지 만들기 등의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장 한켠에서는 서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야간에는 특별공연과 함께 지난 축제보다 더욱 풍성해진 불꽃놀이가 펼쳐져 추석을 맞아 해미읍성을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색다른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친지와 함께 해미읍성을 방문하면 즐겁고 유쾌한 경험을 한가득 안고 돌아갈 수 있을 것” 이라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해미읍성축제는 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고 3년 연속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서산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