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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열흘 휴가’… 4천만 대이동 시작

귀성 3일 오전·귀경 4일 오후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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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8 18:44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올 추석 연휴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10월3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10월4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 시간 단축, 귀경은 여행객 몰려 증가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귀경(귀가) 시 차례를 지낸 뒤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의 교통량과 귀경(귀가)객의 교통량이 동시에 몰려 추석 당일과 다음날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설문 조사에서 귀성 시 추석 하루 전인 다음달 3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6.4%로 가장 높았다.

여행 시에는 추석 다음날인 다음달 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20.8%를 차지했다.

귀성 연휴 기간이 길어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서서울에서 목포까지 5시간4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35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귀경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20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 6시간10분 등 귀경·여가 차량의 집중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 방향은 최대 2시간35분 감소, 귀경 방향은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도시별 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1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10분, 서서울-목포 5시간40분, 서울-강릉 3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30분, 부산-서울 7시간20분, 광주-서울 5시간40분, 목포-서서울 6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29.3%, 서해안선 17.5%, 중부내륙선 8.5%, 영동선 7.7% 등의 순이다.

◆하루 577만명 이동…10명당 8명 승용차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47만대로 전망되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 10.7%,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6% 순이다.

전국 예상 이동 인원은 모두 3717만명으로, 추석 당일인 다음달 4일 최대 7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추석보다 5%(178만명), 평시(321만명/하루)보다는 79.8%(256만명)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577만명)은 지난해(590만명)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휴게소서 와이파이 무료 서비스
이번 추석은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대상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임시화장실 1353칸을 추가 설치하고 주요 혼잡휴게소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전국 휴게소 12개소 27개 코너 등)도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 휴게소와 이용객이 많은 졸음쉼터, 버스정류장 등 모두 226개소에서 올해부터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된다.

고속버스 예매시스템 통합운영(코버스·이지티켓)으로 하나의 예매 시스템에서 왕복 고속버스 승차권 발권이 가능해진다.

선착장과 항만 인근 공휴지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13개소 1170대) 주 전산기 네트워크와 보안장비 등 전산매표시스템 점검·최적화, 왕복 승선권 발권 등 발권 시간과 대기시간 최소화를 도모한다.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후 9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달 오전 1시까지 연장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하루 평균 고속버스 1029회, 철도 28회, 항공기 2편, 여객선 204회를 증회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국의 교통상황을 24시간 관리하며, 기상악화 등 긴급상황 발생시 단계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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