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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 경로당 및 어린이집 냉난방기 관리 부실

일부 경로당 10년 이상 필터 교체하지 않아···"곰팡이·세균 등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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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8 15:39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지역 경로당을 비롯한 어린이집 등에 설치된 냉난방기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경로당이나 어린이집은 10년 이상 필터를 교체하지 않아 곰팡이와 먼지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천안1)은 28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로당 및 어린이집 냉난방기 점검을 위한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충남지역 5670여 곳의 경로당에는 6645대의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 1919개 어린이집에도 총 5891대의 에어컨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문제는 일부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설치된 냉난방기 등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자체 등에서 에어컨 구매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후 관리에 대한 비용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어컨 한 대당 약 8만원~12만원 가량 점검 비용이 지출되다 보니,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차일피일 점검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선 초중고교의 경우 예산을 투입해 3년 주기로 에어컨 종합 세척을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여름철 에어컨 가동 없이는 지낼 수 없게 됐다”며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5개월 이상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지만, 정작 에어컨 구입 이후 전혀 청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살균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균이 번식하게 되고, 이 세균은 바람을 통해 인체에 침투, 천식과 기관지염, 아토피를 유발하고 있다. 어르신과 아이들의 건강이 위험에 노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경로당의 경우 냉방기 설치 이후 10년 이상 청소를 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어르신과 아이들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냉방기 청소를 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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