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세계 문해의 달을 맞아 전국 70여 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해, 앎과 삶을 나누다’를 주제로 열리며 실버골든벨·성인문해시화전 등 시민들이 문해교육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와 28일 공동주관하는 실버골든벨에서는 문해학습자200여 명이 세종대왕상·훈민정음상·집현전상 등 총 10개의 상을 놓고 한글실력을 겨뤘다.
원내 식장산 갤러리에서 열리는 성인문해시화전은 30일까지 문학감수성을 자랑하는 58점의 시와 그림을 선보인다.
금홍섭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문해의 달 기념 선포식은 지난 6월 진흥원이 대전시 문해교육센터로 지정된 이후 처음 주도하는 행사”라며 “학습자들이 서로 격려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어 보람과 성취감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저학력 성인 비문해자와 결혼이주민·탈북자 등 신문해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육과 기초생활능력 향상교육 등 문해교육을 전담하는 대전광역시 문해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