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안 열린 축제에서는 장동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비빔밥 퍼포먼스, 어사 소망길 장원급제 체험, 코스모스 꽃길 말타기체험 등 전통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체험행사와 코스모스 향기 담은 천연제품 만들기, 동무야 학교 가자, 추억의 스토리 나눔터 등 옛 추억을 상기시키는 복고풍의 체험프로그램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추석 연휴를 맞아 행사장을 찾는 귀성객과 방문객에게 고유의 지역색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둬 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팀의 공연을 대폭 확대했고 ‘신나는 예술여행-다(多)가치 공감’ 공연을 새롭게 선보여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제공했다.
박승규 장동경관농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장동 코스모스를 보면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위로받고 고향의 넉넉함과 향수를 담아가는 소중한 축제로 기억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축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4년 동안 마을 주민들이 주도해 특색 있는 작물을 재배하고 축제와 연계함으로써 도농 교류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외소득을 증대하는 ‘장동계족산 코스모스축제’의 가치는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장동 지역이 경관 농업의 확산과 발전에 모범사례가 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경관농업단지는 주변의 계족산과 삼림욕장 등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4만㎡에 걸쳐 지역주민 농가가 공동으로 코스모스를 재배하고 지난 2014년부터 마을주민 주도 하에 지역축제와 연계해 방문객을 맞이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