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토교통부는 금년 추석 당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588만대로 전년대비 9.9% 증가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기 연휴 및 고속도로 무료화의 영향으로 추석 당일 이동인원과 고속도로 교통량이 각각 역대 최대인 809만명, 588만대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기간 연 이동인원은 6188만명으로 지난해 3539만명 대비 74.9%가 증가했다. 1일 평균563만명이 이동했다. 추석 당일인 지난 4일에는 사상 최대인 809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7만대(작년 418만대, +6.9%)로 추석 당일 성묘·귀경 및 나들이 차량으로 인해 역대 최대인 588만대(전년 535만대, +9.9%)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톨게이트 기준)은 귀성의 경우 귀성일의 증가로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광주 7시간이 걸려 지난해보다 각각 1시간 50분, 30분 감소했다.
귀경은 목포-서서울 9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40분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시간 40분, 2시간 20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최대 정체 시간은 추석 당일인 4일 4시경이었다.
해외에서 연휴를 보낸 출국자수도 전년(6일)대비 116.5% 증가한 131만 3000여명으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입·출국자수는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206만명, 1일 평균 18만 8000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관계자는“이번 시범 운영한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등 특별교통대책에 나타난 사항들을 내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과 평창동계 올림픽 수송대책의 효과적 수립·시행에 적극 반영하는 등 국민들의 안전 및 이동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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