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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방대학 지원 예산 수도권대학에 ‘펑펑’

최근 5년간 교육부 지특회계 통해 수도권대학에 601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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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12 16:52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12일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방대학 지원에 사용돼야 할 지역발전특별회계를 이용해 지난 5년간 수도권 대학에 6013억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발전특별회계(이하 지특회계)의 설치근거인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제12조와 제35조는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지방대학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있는 대학’이라는 점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반면 동 법은 수도권대학에 대한 지원근거는 전혀 명시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특회계로 추진되는 사업들을 통해 수도권대학에 매년 천억 이상의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육부에서 지특회계를 통해 수도권대학에 지원해 준 금액은 무려 6013억이나 됐다. 이 액수는 해마다 늘어 올해는 역대 최고액인 1877억이나 수도권대학에 지원됐다.

이종배 의원은“이 예산은 교육부가 법을 준수해 사용했다면 모두 지방대학에 지원돼야 한다”며“교육부가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수도권 대학에 퍼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지특회계는 헌법에 명시된 가치인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설치된 소중한 예산이라며 지특회계를 통해 수도권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전면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in13031303@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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