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전월세전환율이 보합세를 유지함에 따라 전월세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이 8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월과 동일한 6.4%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4%, 단독주택 8.0% 순으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5.9%, 지방 7.6%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뜻이다.
전국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6월 6.8%에서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올들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신규주택이 공급되면서 전반적으로 전월세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종합 시도별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5.5%)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경북(9.5%)으로 나타났다. 세종(5.3%→5.5%), 전남(7.6%→7.7%) 등은 7월 대비 올랐고 강원(7.8%→7.6%), 부산(7.3%→7.1%) 등은 내렸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6.5%→6.4%), 단독주택(8.1%→8.0%)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는 7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은 0.1%p 하락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6.0%, 단독주택 7.3%로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5.4%, 연립다세대 9.4%, 단독주택 9.6%로 기록했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서울이 4.1%로 가장 낮고 전남이 7.5%로 가장 높았다. 충북(6.0%→6.2%), 전남(7.3%→7.5%) 등은 7월 대비 상승했고 대전(5.2%→5.1%), 울산(5.0%→4.9%) 등은 하락했다.
또한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5.0%로 가장 낮고 충북이 11.3%로 가장 높았다. 충남(10.2%→10.4%), 대전(8.4%→8.6%) 등은 상승했고 전남(10.3%→9.2%), 울산(7.2%→6.5%) 등은 내렸다.
단독주택은 세종(9.4%→9.6%) 등은 7월 대비 소폭 상승했고, 전남(9.9%→9.4%), 충남(10.9%→10.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