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야가 뒤 바뀐 상황에서 정당 공천을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지만 장인수 전 민주당 부대변인 외에는 제천시장 후보출마 뜻을 밝힌 사람이 없어 제천시장 선거구도는 추측성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민사회의 관심은 현직인 이근규 제천시장의 출마 선택이 내년 지방선거를 가름할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없지만 재선 도전 여부를 위시한 향후 정치적 진로는 현 주변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됨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는 지역정가의 평가다.
최근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천시협의회장에 취임한 박한규 전 도의원과 윤성종 의림포럼 공동대표, 장인수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이 시장에게 경선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 강현삼, 윤홍창 충북도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강 의원은 지난 후반기 의장선거 관련 재판 진행 중에도 시장 도전 의사를 확실시 한바 있다.
음주운전 사건으로 의원직 사퇴 압박까지 받은 윤 의원은 '아직 정한 바가 없다'며 한 발짝 물러난 행보를 보이지만 출마설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국 10여 곳의 버스요금 인하와 밀착형 정치행보로 주목 받고 있는 이찬구 국민의당 총선 출마자와 지난 지방선거 이후 단체장 출마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는 홍성주 봉양농협조합장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송인만 변호사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제천시장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사업가 출신 지준웅 씨와 남준영 변호사도 본격 채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상천 행정복지국장이 제천시장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7급 공채로 제천시에 몸을 담은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지역 내 여러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세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이관표 교수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제천고등학교 출신인 그는 시민고충처리위원장과 (사)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 충북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관광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김꽃임 제천시의원도 소속 정당 없이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영화 전 제천시의회 의장도 주변인들의 권유로 출마를 고심 중이라는 뜻을 밝혀 총 15명의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정당의 공천 열기도 그 어느때보다 치열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항소 중인 권석창 국회의원의 재판 결과에 따라 후보군 구성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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