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연내 미국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고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금리의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시중은행별로 대출금리를 보면 우선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신용 5등급 기준)를 3.04∼4.24%에서 3.11∼4.31%로 0.07% 포인트 높였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92∼3.92%로 0.05% 포인트 올렸다.
농협은행과 신한은행도 같은 폭으로 금리를 올렸고, KEB하나은행은 신규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를 모두 0.05% 포인트 높였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9월 기준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보다 0.05%포인트 오른 1.52%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승 폭은 지난해 12월(1.51→1.56%)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