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 혼례판굿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지난 3월 일본 7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후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14개의 도시 사회복지관을 돌며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이다.
사랑에 빠진 두 청춘남녀의 사랑을 소재로 화해와 소통을 한국의 독특한 연극 양식인 마당극의 특성을 살려 표현하고 있다.
해학과 익살이 넘치는 내용에 설장구놀이, 소고놀음, 버나돌리기 등 풍물놀이를 극 속에 결합시켜 한국전통연회의 신명까지 느낄 수 있다.
충주예총 권세진 사무국장은 “우륵문화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함팔기, 박깨기, 댕기풀이 등 전통혼례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는 명품 연희극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극단 큰들은 1984년 창단된 경남 토박이 극단으로 지역 이야기를 마당극화해 국내는 물론 일본과 라오스 등 해외까지 연간 100여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