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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야구장 보다 못한 삼거리 공원 명품화 사업

서경원 의원, 천안삼거리 공원 명품화 사업 혈세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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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19 17:2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천안 삼거리 공원 명품화 사업 조감도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삼거리 공원 명품화 사업이 천안야구장 보다 못한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19일 제206회 천안시의회임시회에서 서경원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

서 의원은 “600억여원으로 조성한다는 천안시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시민혈세를 공원에 퍼붓는 것으로 629억원 투입한 맨땅야구장 보다 더 큰 소란을 가져 올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서 의원은 “현재 공원 자체만으로도 조경 등이 잘 갖춰져 있는 삼거리 공원에 600억 원의 혈세를 들여 명품화사업을 진행하면 매년 운영비만 엄청나게 들어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에 투자할 기금을 주변 공원으로 돌려 시민이 찾아오는 광장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 근·원거리의 14개 대학 학생들이 각종 행사 등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 탄생하게 되며 여기에 도솔광장, 천호저수지 등을 연결하면 전국대학가요제 또는 재즈페스티벌 등 축제도 가능해 천안시의 경제적 파급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삼거리공원은 크지도 넓지도 않으나 조경 등이 자리를 잡아 아름다운데 또다시 수백억원을 들여 지하주차장과 전망대 등으로 녹지공간을 콘크리트화 하는 것은 시민들의 숨 쉴 곳을 빼앗는 것 이라고 밝혔다.

명품화사업 대신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과 잔디밭, 꽃길을 조성해 진정한 명품공원을 만들 것과 천안IC 인근의 도솔광장에 투자해 시민이 찾아오는 광장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삼거리 길 건너 주변 땅을 매입해 전주한옥마을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막에서 한양으로 과거급제 가던 ‘박현수가 쉬었다 가는 주막 상가’ 재현 등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하게 다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삼거리공원(19만 2169㎡) 명품화사업은 2019년 착공해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인데 천안시개발위원회 등 각급 사회단체의 극심한 반대로 발목을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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